그래서, 두달 전에 회사에서 사장실에서, 경리담당이라 저도 들었거든요.

친절하게도 우리 사무실까지 방문해 주시고 설명도 친절하게 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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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들었던 얘기가 오늘의 주제입니다.

중소기업정책자금 지원센터, 차광인팀장님 허락을 받고

올리는 것이니 오해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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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에 대해서 설명을 듣더니

제조업이 저금리 자금을 지원받기 좋다는 얘기를 하는 거예요.

우리 회사는 사업자등록증에 도소매랑 이것저것 들어가 있는데,

제조업은 빠졌다는 걸 보았던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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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꼬미인 제가 제조업이 되려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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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그날 제가 수첩에 꼼꼼하게 적어두었던 내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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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하신 말씀이

일년내내 신청할 수 있는 자금이 있는데 제조업에만 지원한다네요.

그래서 사업자등록증에 업종을 제조업으로 하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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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으로 하려면 업종구분을 어떻게 하는지 알아야 하겠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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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사업자등록증에 표시된 업종으로 한다. 이건 누구나 아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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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실제로 어떤 사업을 하는지 실제 업종으로도 할 수 있다고 해요.

조금 아리송하지만 그렇다 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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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는 여러 가지 사업을 하는 경우인데요. 아마 이런 회사가 많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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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동안 필요한 대로 사업내용이 들어있으면

거래처에 세금계산서 끊는데 문제가 없었거든요.

사업자등록증에 있는 게 다 우리 회사의 업종 아닌가요? 그게 아니래요.

연매출액 비중이 가장 큰 사업 하나를 업종으로 한다고 하네요. 저만 처음 알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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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업종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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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사업자등록증에 표시된 업종(업태)을 원칙으로 한다!!

우리회사처럼 위탁가공 제조를 하는데

사업자등록증에 도매업으로 하는 회사가 많다고 하네요.

궁금하다면 확인해 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도매업으로 하면 종합소득세(또는 법인세)를 아낄 수 있다고 하던데,

제조업을 하고 있으니 사업자등록증에 제조업으로 하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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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실제로 영위하는 업종으로 할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그럼 사업자등록증을 그냥 놔 두고 잘 얘기하면 되겠네요 했더니,

웃으면서 그렇게 판단할 수도 있다는 얘기지, 꼭 그렇게 하라는 건 아니라 하네요.

사업자등록증에 제조업이 있는데 실제 제조업이 아닌 경우엔 결격처리 된데요.

(공무원들 너무 편의적으로 일하는 거 아닌가요?)

기억나지는 않는데, 그날 뭐라 설명하는 차광인팀장님의 말에 공감은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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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여러 가지 사업을 하는 회사의 업종은 무엇이냐인데, 주된 업종이란 말을 쓴데요.

주된 업종은 연 매출액이 가장 큰 사업이라고 하네요.

업종은 왜 하나만 되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예를 들어 제조업과 건설업 도소매업을 모두 하는 회사는

매출이 가장 큰 사업이 도매업이면 그게 회사의 업종이래요.

건설업이나 도매업이 제조업보다 매출이 클 수 밖에 없을 텐데요.

제조업이 업종이 되기 어렵다는 거죠.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그렇게 판단한다는 거래요.

소상공인 정책자금도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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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중소기업정책자금을 받으려면

제조업은 따로 사업자등록을 내는 것이 유리하데요.

이거 되게 고급 정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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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 회사처럼 외주 임가공의 비중이 많은 회사는

4가지 기준에 들어가면 제조업이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이것도 아주 중요한 정보래요.

다른 분들은 비밀이라고 잘 알려주지 않는데, 친절하고 쉽게 설명해 주시는 게

고수의 아우라가 느껴지는 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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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서 분류하는 기준이 있다 하네요.

외주위탁가공으로 생산하는 기업은 보통 도소매업(유통)으로 분류하고

일정한 기준을 만족하면 제조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는 기준이 있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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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위탁가공으로 생산하는 도매업도 제조업으로 될 수 있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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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임대료가 비싸서 넓은 공장을 확보할 수 없잖아요.

우리회사도 외주 거래처가 양주, 포천, 안산, 대구에 있거든요.

많은 물량은 외주에 맡기는 수 밖에 없다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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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를 초과하여 위탁가공하는 기업은 원래 유통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50% 넘게 외주위탁가공을 해도 제조업으로 분류 받을 수 있답니다.

그 기준이요~

첫째 디자인이나 설계 등 생산할 제품을 우리 회사가 직접 기획해야 하구요.

둘째 우리회사가 원재료를 구매해서 생산하는 하청 업체에 제공하고,

셋째 우리회사 이름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넷째 생산한 제품은 나의 책임으로 직접 시장에 판매하면 된다고 하네요.

요약하면 직접 제품기획하고 원료제공하고 자기명의생산하고 직접판매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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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보니 우리 회사가 4가지를 만족하는 회사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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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예외사항도 있다고 해요.

인쇄업은 위탁가공하는 걸 제조업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네요.

우리 사장님도 고민이던데, 요즘에는 해외에 의뢰하여 생산하는 경우가 많이 있잖아요.

해외 위탁생산 부분이 위탁가공 부분의 50%를 초과하면

제조업으로 분류되지 않고 도,소매업으로 분류되어 정책자금 지원은 받을 수 없다 해요.